[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⑭ 전해주  
[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⑭ 전해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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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형식과 틀을 파괴했다. 지금까지 인터뷰는 틀을 짜여진 형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한국증권신문 조나단 기자가 쓰는 [한증인터뷰]는 배우의 성장과 성공과정을 추리적 기법으로 막나가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비대면 방식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지켜가며 진행된다. 인터뷰의 타이틀은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이다. 릴레이 인터뷰이다. 형식과 틀을 파괴하는 인터뷰인만큼 기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집단이기주의적이기 때문에, 기자의 개인주의와 자유주의를 강화하는 측면이다. 2020년 무대에 올랐던 배우를 중심으로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고, 답장을 해준 배우들을 순서대로 인터뷰를 게재한다.    

열네 번째 배우는 오는 2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붉은 정원>에 지나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배우 전해주다. 앞서 지난 2012년 창작 뮤지컬 <화려한 휴가-광주>를 통해 데뷔한 그는 이후 뮤지컬 <올슉업> <오! 캐롤> <마타하리> <럭키스타 완판> <백범> <에드거 앨런 포> 등에서 앙상블로 무대에 올랐다. 

이외에도 2018년과 2019년 <구름 위를 걷는 자>에서 진성 여왕 역을, 2019년 뮤지컬 <삼국유사>에서 천명공주 걸립패 역 등을 맡았다. 

올해 그는 공연기획 제작사 벨라 뮤즈의 뮤지컬 <붉은 정원>에 캐스팅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18년 초연 당시 화재를 모았으며 이후 꾸준하게 관객들의 지지를 얻어온 작품이다. 그가 이 작품을 시작으로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열네 번째 배우로 손꼽았다.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 방역단계에 맞추어 방역수칙에 의거해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아 서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다.    

사진 ⓒ 벨라뮤즈
사진 ⓒ 벨라뮤즈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전해주 : 안녕하세요. 이번 2021년 뮤지컬 <붉은 정원>에서 지나 역을 맡게 된 배우 전해주입니다. 반갑습니다. 

Q. 2021년, 신축년 기대되는 배우로 꼽혔다.    

전해주 : 어려서부터 제가 사랑했던 일이라 더 열심히 했고, 더 열심히 버텼던 것뿐인데 이렇게 올해 기대되는 배우로까지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이 힘을 받아서 올해 더 열심히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신년 목표가 있다면, 혹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전해주 : 일단 저의 신년 가장 큰 목표는 연초의 계획된 작품, <붉은 정원>이 무사히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무사히 관객분들과 만나 관객분들도 이 아름다운 음악에 중독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지난해 목표했던 바를 이루었을까 

​전해주 : 2020년의 목표는 조금 더 많은 창작 작품을 만나는 것이었는데, 코로나19라는 좋지 않은 상황에서 감사하게도 여러 창작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배우로서 더 발전하고 배울 수 있었던 한 해 였어요.  

Q. 코로나19, 배우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여러 감정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전해주 : 올해 초부터 계획되어 있던 리딩 공연이 몇 개월 연기가 되고, 관객분들을 만날 수 있던 공연이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이 됐어요. 그리고 다른 공연은 무기한 연기가 되기도 했었죠. 제가 사랑하는 공연예술이 예전보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느꼈지만 제가 직접 도울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굉장히 고통스러웠어요. 어서 전 세계가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Q. 코로나가 끝나면 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 가보고 싶은 곳은?    

​전해주 : 저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조용한 음악과 함께 혼자 여행을 떠나는 것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작년부터 그러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방법을 다른 취미로 찾아보려 했어요. 그런데 정말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코로나가 끝나자마자 상황과 시간이 가능하다면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Q. 2020년의 나를 평가해보자면? 몇 점짜리 한 해를 보냈을까.    

​전해주 : 저는 어려서부터 항상 제 자신에게 칭찬하는 걸 굉장히 인색해했지만... 2020년의 저는 좋지 않은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도 지치지 않고 쉬지 않고 조금이라도 많은 것을 이겨내려 했고 배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20년의 나에겐 처음으로 조금은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어요! 그래서 한.. 82점을 줄 수 있지 않나...  

​Q. 관객 혹은 팬들에 전하고 싶은 새해 메시지가 있다면    

​전해주 : 안녕하세요. 이번에 처음으로 인사드리게 된 뮤지컬 <붉은 정원>의 지나 전해주입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처음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부터 악보, 대본을 받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 앞에서 첫 리딩을 한순간까지 단 한순간도 잊지 않을 만큼 저에겐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소중한 작품입니다. 하루하루 감사히 또 조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2021년 2월에 꼭 관객분들과 무사히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더 하고 싶은 말?    

​전해주 :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Q. 21년 12월의 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전해주 : "지나야!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너의 외로움과 아픔이 나에게 너무 크게 와닿아서 그게 눈물 나도록 아파. 함께하는 기간 동안 우리 아프지 않게 행복하자! 나랑 만나줘서 정말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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