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허영인 회장, 대부업서 철수 속사정...창업자금 부족 가맹 희망자 '외면'
SPC 허영인 회장, 대부업서 철수 속사정...창업자금 부족 가맹 희망자 '외면'
  • 강영훈 기자
  • 승인 2021.0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C그룹(허영인 회장)이 대부업에서 철수했다. SPC는 본업인 식품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SPC캐피탈을 국내 사모투자펀드(PEF)에 매각했다.  PEF에 매각되면서 가맹점 개설 희망자 가운데 자금 부족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가맹점주들에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PC 그룹이 지에프투자파트너스에 파리크로상이 보유하고 있던 SPC 캐피탈 지분 100%를 매각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거래 규모는 280 억원으로 추정된다.

SPC캐피탈은 SPC 그룹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을 위해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07년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회사이다. 부동산 담보·임차보증금·신 용대출 등 가맹점 전용 상품과 자동차 대출 상품 등을 판매해왔다.

SPC캐피탈의 최대주주는 허영인 회장 일가의 지배 하에 있는 파리크라상(100%)이다. 파리크라상은 허영인(63.5%), 허진수(20.2%), 허희수(12.7%), 이미향(3.6%)를 보유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본업인 식품사업에 집중하고자 주력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금융업 자회사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Tag
#SPC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