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부문 고성장이 지속되며 쓱닷컴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지영 NH증권 연구원은 “작년 온라인 식품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2%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카테고리 확장, 편의성 확대 등으로 작년보다 30%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온라인 식품 시장 1위 사업자”라며 “쿠팡 상장 등으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오프라인 기존점은 작년보다 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사들의 점포 구조조정과 이마트의 점포 리뉴얼, 온라인 상품공급 효과가 작용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조533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 8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3조4686억원, 영업이익은 226% 늘어난 82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코로나 재확산으로 가정식이 늘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기존점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15% 높은 성장을 보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매출 호조로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전문점도 부진 매장 정리와 노브랜드 고성장에 힘입어 적자폭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쓱닷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546억원, 영업이익은 적자가 축소돼 마이너스(-)5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판촉 감소와 물류, 인건비 효율화로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