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변이 코로나 확산 공포에 하락↓
유럽증시,변이 코로나 확산 공포에 하락↓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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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공포로 일제히 하락 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78포인트(1.09%) 떨어진 6798.4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87포인트(0.80%) 내려간 1만3936.66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4.45포인트(0.78%) 하락한 5662.43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71.93포인트(0.32%) 밀린 2만2722.01에 마감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성과 우려가 제기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 유럽, 중국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올해도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이 형성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2021년에 어떠한 수준의 인구면역(population immunity)이나 집단면역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집단면역은 전 인구의 60∼70% 이상이 면역을 확보한 상황이다. 현재 각국의 백신 확보 와 접종 현황으로 볼 때 올해 중 도달이 어렵다는 의미다.

스와미나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계속해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하다. 한국 등 세계 각국은 두 나라발 입국을 일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브라질에서 입국한 10~40대 4명이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도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 등으로 제한조치가 강해지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네덜란드 라보은행에서 거시전략을 총괄하는 엘윈 드그루트는 미국이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코로나19가 여전히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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