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틀을 깨는 창작집단 팀팬, 온라인공연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
공연의 틀을 깨는 창작집단 팀팬, 온라인공연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우리의 일상을 뒤바꾸게 만들었다. 문화와 연예, 공연 쪽도 다양한 방향성을 그리게 만든 시기였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형식의 온라인 공연을 기획한 한 창작집단이 있다. TEAM PA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연출가, 작곡가, 미디어 디렉터, 기획, 작가, 기술감독, 라이브 밴드 등을 포함하고 있는 젊은 창작 집단으로서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공연방식을 추구하고 있는 이들은 시각과 청각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있는 공연 제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부산문화재단 '온라인 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 아트체인지업'에 작품이 선정됐다.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는 빅밴드와 전자음악 애니메이션이 콜라보 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이다.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는 프랑스의 명화 ‘잠든 양치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베르제엔도르미 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공연형식이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야기 자체는 이해하기 쉽게 우화 형식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슈퍼스타 K6 TOP3 임도혁이 선택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13인 이상의 빅밴드(트럼펫, 트럼본 등 관악기)가 함께해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좌측위 노동림, 임도혁
좌측위 노동림, 임도혁

 

'TEAM PAN'은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 이야기 안에는 개성을 죽이고 살아가야만 하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며 "단순히 화려한 음악과 애니메이션으로만 구성된 것이 아닌 관객들로 하여금 과열된 경쟁 사회에서의 현대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TEAM PAN'의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는 1월 12일 유튜브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넌버벌 형태의 공연이기 때문에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 작곡 겸 대표 김태윤은 “공연내용 중 주인공 양이 스스로 자기 환경요인을 벗어나 자아를 찾아가는 내용이 있다. 이러한 극복을 해 나가나는 주인공의 모습이 코로나 19로 힘든 요즘 <베르제엔도르미; 바이러스> 관객 여러분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