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이완신, 과기부 홈쇼핑 재승인 앞두고 '긴장'
롯데홈쇼핑 이완신, 과기부 홈쇼핑 재승인 앞두고 '긴장'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홈쇼핑, 지난 2019년 6개월간 일 6시간 업무정지 처분
서울행정법원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정지사태 피해

TV홈쇼핑 업계의 화두 '홈쇼핑 채널 재승인 심사'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 유효기간을 앞두고 있는 롯데홈쇼핑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롯데홈쇼핑의 채널 재승인 유효기간은 올해 5월 29일까지며, 현재 유효기간을 5년으로 늘리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15년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롯데홈쇼핑 임직원이 범죄행위를 고의로 누락한 상태로 재승인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문제를 지적했지만, 서울행정법원이 롯데홈쇼핑이 과기부를 상대로 낸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정지 사태를 회피한 바 있기 때문에, 제재에 반기를 들었던 롯데홈쇼핑 심사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지난 2018년 재승인 때 기준 점수인 650점을 간신히 넘어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중 가장 낮은 점수로 전임 대표의 방송법 위반을 비롯해 형사소송, 업무정지 처분 등의 여파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홈쇼핑이 올해 재승인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재승인 심사 기준에 방송평과 점수에서 롯데홈쇼핑은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그간 다른 홈쇼핑과는 다르게 꾸준하게 수수료율을 낮춰온 만큼 경쟁사들에 비해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롯데홈쇼핑의 경우 방심위 제재 건수가 2018년 이후 총 44건으로 주의 7건(1건당 1점), 경고 9건(1건당 2점), 징계 3건(1건당 4점) 등 27점이 차감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는 심사에서 마이너스 요인일 뿐 심사 판도는 바꾸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는 올해 TV방송을 보고 전화로 주문하던 방식에서 모바일과 온라인 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주문을 할 수 있는 미디어커머스의 상승기류에 올라타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약 9.6%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앞서 지난 2017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당시 이완신 대표는  전·현직 임원의 납품비리 혐의와 홈쇼핑 재승인 심사 등으로 회사 안팎이 어수선했지만, 취임 이후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후 매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고르게 상승시키고 있는 상태다. 

이완신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 강화를 통해 2022년까지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