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 ‘집 값 올려 미안, 싼 집 지어 공급’
[국제경제] 아마존, ‘집 값 올려 미안, 싼 집 지어 공급’
  • 이원두
  • 승인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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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내 본사를 비롯하여 관계 부서 거점 지역에 20억 달러를 투입하여 임대료가 싼 주택을 대량 공급하겠다고 나섰다.

임금수준이 높은 아마존 사원이 몰려들면서 집세가 급등하여 비 아마존 근로자들의 주택난이 심해짐에 따라 높아진 지역주민의 비난을 수습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 근교의 퓨제트 사운드 만, 제2 본사가 있는 버지니아주 알링턴, 오퍼레이션 센터를 건설 중인 테네시주 내슈빌 등에 연간 적어도 2만 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제프 벤조스 CEO가 발표,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 주변 지역에는 7만 5천여 명의 직원이 몰려 있으며 알링턴과 내슈빌 지역에도 각각 1천여 명의 직원이 모여 있다.

사세가 확장됨에 따라 앞으로 5년 안에 종업원 수가 5천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 이에 따라 알링턴 지역 아파트 세는 1천 7백 89달러에서 2천 2백 62달러로 급등, 지역주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하여 실리콘 밸리 등 IT 대기업 본거지 주변은 집세 급등이 지역 현안으로 떠 올라 애플 등도 25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 주택금융 계약금 보조, 토지 무상제공 등 대책 마련에 분주. 그러나 직접 집을 지어 싼값에 세를 놓겠다는 것은 아마존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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