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빅히트,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회...목표가↓
[KB증권] 빅히트,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하회...목표가↓
  • 백설화
  • 승인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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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빅히트에 대해 인건비와 성과급 발생으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의 25만6000원에서 22만6000원으로 11.72%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조직을 확장하면서 증가한 인건비 부담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와 2021년, 2022년의 순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빅히트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9.8% 증가한 284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 증가한 413억원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률은 14.5% 수준이다. 이는 컨센서스 591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BTS의 ‘BE’ 앨범 발매로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가 이뤄진 시기”라고 설명했다.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인건비와 성과급이 300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플레디스와 KOZ엔터를 인수하면서 전속계약가치 무형자산상각비가 추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외에 사옥이전 비용, 상장 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 150억원도 있다. 이 연구원은 “2024년까지 아티스트 주식 보상 비용은 매 분기 약 25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컨센서스를 밑돌지만 일회성 비용을 빼면 성장 기조는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 핵심 역량인 BTS는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도전하고 있다”며 “빅히트는 명실공히 글로벌 최대 팬덤을 보유한 엔터사로 2021년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되면 대형 팬덤을 바탕으로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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