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가치 상승...목표가 200% 상향
[NH투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가치 상승...목표가 200% 상향
  • 백설화
  • 승인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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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사업 가치 상승을 반영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2차전지 사업에 대해 보수적 가정이었으나 변화된 환경으로 2차 전지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33만원이다. 기존 11만원에서 200%(22만원) 올려잡았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향 2차 전지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고 글로벌 전기차 기업으로부터 추가 수주를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2022년 흑자 전환을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한국과 헝가리, 중국, 미국 등 글로벌 4개 지역 중심의 단계적인 생산공장 증설로 2023년까지 총 생산능력 60GWh 규모의 경제를 갖출 전망”이라며 “배터리부문 매출액은 올해 3조5000억원, 내년 5조6000원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의 영업실적은 4분기 -2180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는 유가 상승과 재고평가이익 반영으로 43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근거는 주로 석유사업 부문 영업실적 개선에 있다.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가시화하며 정유제품 수요는 점차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한 근거에 대해 황 연구원은 “시장 유동성 증가로 투자자금 확보가 원활해지고 2차 전지 생산성 향상으로 생산원가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업가치 상승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기존에는 SK이노베이션 2차 전지 사업에 대해 충분한 투자자금 확보가 어렵고 생산성 향상과 수익 개선이 더딜 것으로 가정해 사업가치 반영을 보수적으로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향후 급격한 성장세를 예상해 배터리사업 가치를 14조원으로 평가했다”며 “2차 전지 소재 LiBS 등 기타사업 부문 또한 배터리 사업부와 유사한 성장 곡선을 가정해 이 부문의 사업 가치를 9조9000억원으로 평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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