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실물-금융 괴리감↑, 리스크 관리 필요해"
홍남기 부총리 "실물-금융 괴리감↑, 리스크 관리 필요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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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금융시장은 흔들림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실물-금융 간 괴리는 커지고 있다.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5일 '2021년 범금융권 신년사'에서 홍남기 부총리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했다. 당초 금융권 6개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는 신년인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을 감안해 행사 없이 주요 기관장들의 신년사만 공유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금융부문 안정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직 코로나 위기가 현재진행형임을 감안해 추후 금융지원 정상화 과정에서 금융안정을 저해하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금융권·산업계와 소통하며 '질서 있는 정상화'를 고민해 나가야겠다"고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장기화로 소상공인·취약계층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으며 부문별·계층별 회복경로 차별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3차 확산 피해대책 일환으로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는데 이번 맞춤형 금융지원이 소상공인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들의 적극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홍 부총리는 "미래동력, 지속성장을 위한 금융 활성화와 금융혁신 가속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간 금융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실물경제 곳곳에 막힘없이 자금을 공급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면, 새해 우리 경제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끄는 선도적 역할도 적극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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