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도쿄지사 등 수도권 ‘긴급사태 선언’요청
[지금 일본은] 도쿄지사 등 수도권 ‘긴급사태 선언’요청
  • 이원두
  • 승인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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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3차 대확산이 급속하게 악화되자 도쿄를 비롯한 일본 수도권 4개 지방자치체 장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정부에 대해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 현지사, 오노 모도히로 사이타마 현지사, 모리타 겐사쿠 치바 현지사 등은 지난 2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니시무라 경제재정재생상과 긴급회동한 끝에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

이 네 지역은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으로 궁지에 몰린 의료공급 체제 강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이 긴급 간담회에 참석한 니시무라 경제재정상도 현 사태의 심각성에 비추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검토하고 있는 긴급사태에는 오후 8시 이후의 외출 자제, 이벤트 개최 요건 강화, 재택근무의 철저화, 각 직장 단위의 감염방지책 철저 이행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긴급사태가 선언되더라도 음식점 등 업자와 시민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협력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이케 도쿄지사는 걱정하고 있다.

긴급사태는 ‘개정 신형 인플루엔자 대책 특별조치법’에 따라 수상이 선언하게 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작년 4월 도쿄, 오사카 등 7개 지방자치체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데 이어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가 5월 하순에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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