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나선 하나은행,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 그룹장 '선임'
조직개편 나선 하나은행, 이인영 소비자리스크관리 그룹장 '선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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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29일 하나은행은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신설과 여성 전문 인력 영입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기능 강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부서인 ESG기획 섹션 신설을 통한 실행 중심의 ESG경영 체계 강화, 3S(Simple, Speed, Smart) 원칙에 따른 팀(Unit) 중심 조직체계 개편 등의 내용이 담긴 '넥스트(NEXT) 2030, 빅 스텝(Big Step)' 전략 추진 의사를 밝혔다. 

사진 ⓒ 하나은행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 선임, 이인영 그룹장 / 사진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빅테크 금융업 진출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금융 이용 방식에 초점을 기하고, 소비자 보호를 더욱 더 적극 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소비자보호그룹은 기존 금융소비자 보호를 담당하는 '손님행복그룹'과 소비자리스크관리를 담당하는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 등 2개 그룹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그룹장은 모두 여성 임원들을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소비자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신임 이인영 그룹장은 1975년생으로 변호사로 활동한 법률전문가다. 앞서 김앤장 법률사무소 시니어 변호사,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 법무국 이사 등을 역임한 핵심 인재로, 소비자리스크관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 작업을 통해 이사회 직속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전체의 소비자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획·예산을 담당하는 경영기획그룹과 인사·업무 지원을 담당하는 경영지원그룹은 하나로 통합된다. 

이에 따라 '경영기획&지원그룹'이 신설되며 영업 현장에 초점을 맞춰 지원 기능을 총괄하며, 그룹 내 경영전략본부에는 ESG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ESG 기획 섹션이 새롭게 도입되게 될 예정이다. 

이어 임원 인사는 본점 슬림화, 성과 중심 인사, 전문성 보유 임원 발굴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18그룹, 1연구소, 19본부(단)는 15그룹, 1연구소, 17본부(단)로 축소된다.

우선 박승오 여신그룹장과 박지환 CIB그룹장은 성과를 인정받아 각각 전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김기석 서초영업본부장은 중앙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전무로 승진했고, 정민식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하나은행 측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손님 중심 경영을 강화하려고 한다. 손님, 주주, 직원, 공동체를 아우르는 모든 이해관계자 가치를 제고해 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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