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 자리에 농협은행 손병환 행장이 내정됐다.
22일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손병환 행장을 신임 회장으로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광수 전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으로 추대되자 지난달 27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다. 이후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수차례 심사를 거쳐 손병환 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농협금융지주 측은 "2020년 이전은 금융지주 뼈대를 농협에 체계적으로 뿌리내리는 시기였다면 2020년 이후는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농업·농촌과의 시너지를 발휘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시기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뛰어난 디지털 전문성을 갖춘 손병환 후보자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농협금융을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차기 회장은 이사회 보고 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며,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손병환 행장의 회장 내정으로 공석이 되는 차기 농협은행장 선임은 향후 임추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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