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유가강세와 정유주의 상관관계
이슈분석, 유가강세와 정유주의 상관관계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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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기업조사팀 이주영 ◇ 유가 강세 및 중국의 높은 수요 증가에 힘업어 아시아 정제마진 강세 최근 유가강세를 배경으로 정유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 전저점이었던 2월 14일 이후 현재까지SK는 18.9%, S-Oil은 25.6%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S-Oil의 경우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유주의 주가 급등은 2005년 유가가 전년대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최근 유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향후에도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정유주의 수익개선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2월 하순 WTI유 기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3월 3일 55.2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가 초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11월 고점 이후 급락했던 아시아정제마진이1월 하순 이후 뚜렷한 증가세로 반전되고 있어 정유사들의 1분기 수익이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 또한 타이트한 국제 원유수급 전망, OPEC의 산유량 조절정책 등에 따라 향후에도 유가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OPEC Adnan Shihab-Eldin 사무총장 대행은 시장에 심각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향후 2년 내에 $80/bbl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됨에 따라 정유사들의 추가적인 정제마진 확대 및 수익개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정유주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관심종목> SK 유가강세 및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양호한 정제마진 유지, 석유화학 제품 마진 확대, 원유생산광구 증가 등에 따른 석유개발부문 호조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 각 사업부분별로 살펴보면 정제부문의 경우 올해에도 전년도 수준의 정제마진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석유화학 경기가 올해를 고점으로 하락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력제품인 PX 마진은 중국내 활발한TPA 증설에 따른 수요증가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석유화학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석유개발 사업부분은 베트남, 페루, 리비아 등 신규유전 원유생산량 증가와 유가강세에 따라 가장 큰 폭의 수익증가를 나타낼 전망이다. 영업적인 측면 이외에 재무구조, 지배구조 개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노력이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인데 2003년 주당 750원의 배당에서2004년 1800원으로 배당이 대폭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 S-Oil 아시아 정유시장의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한 정제마진 확대로 동사의 실적의 지속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높은 고도화설비비율에 따라 등유의 비중이 높은 동사는 2003년 이후부터 지속되어 온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경질제품 가격 및 마진강세의 수혜가 가장 클 전망이다. 한편 동사는 높은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2004년 시장의 기대(주당 3000원)를 크게 상회하는 주당 4750원의 배당을 결정했는데 이와 같은 높은 배당수준은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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