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전력, 전기요금 개편안...장기 이익 증가 기대
[KB증권] 한국전력, 전기요금 개편안...장기 이익 증가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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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전기 요금 개편안으로 장기 세후 영업이익이 7%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를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정부는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전기요금에 국제 에너지가격 변화에 따른 연료비 변동분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및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등 환경관련비용을 별도로 표시해 반영하는 것이 주된 변동 내용이다.

KB증권은 개편안에 연료비연동제 외에도 기후환경비용의 전기요금 전가가 포함되면서 영업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내년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46.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연료비를 반영해 내년 전력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3.0%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탄소배출권 비용이 2조5000억원 발생하면서 전기요금에 반영된 부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리스크 요인은 두 가지"라면서 "첫 번째는 추후 연료비 외의 한국전력 총괄원가 변동 또한 전기요금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인가, 두 번째는 연료비 및 기후환경관련 비용의 전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는가의 여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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