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기아차, 양호한 판매 믹스...이익 증가 요인 '매수'
[KB증권] 기아차, 양호한 판매 믹스...이익 증가 요인 '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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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기아차에 대해 양호한 판매 믹스와 함께 판매 호조가 이익 증가요인으로 작용하는 한편, 최근의 환율 변화는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판매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0년과 2021년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53억원, 2905억원 상향한다”며 “다만 변경된 환율 가정은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에 부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4분기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한 85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KB증권 기존 전망치보다는 5.6% 웃돌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14.9% 하회하는 수치다.

강 연구원은 “불리한 환율에도 불구하고 도매 판매 증가와 판매보증비 감소 등은 영업이익 증가 요인”이라고 전했다. 도매 판매 증가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2조4000억원, 판매보증비 감소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1조1000억원 등이다.

다만 원화가치 상승은 영업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생산이나 판매가 감소할 경우 역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이 장기화돼 판매 차질이 발생할 경우 영업이익이 감소할 수 있는 점은 기아차의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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