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주가 1000 시대 투자전략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주가 1000 시대 투자전략
  • 공도윤 기자
  • 승인 200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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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보유’ 전략으로 장기투자

소재주·내수주 위주 비중확대


이번 1000포인트 돌파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가 적지 않다.
그러나 증권업 전문가들은 “1000포인트는 새로운 출발이자 저점으로 향후 상승세가 2~3년까지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먼저 대형 증권사 위주로 분석 자료들을 살펴보면, LG투자증권은 중국 위안화 절상, 환율변동, 유가 상승 등의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증시는 상승흐름을 유지. 3월 중 최고 116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대세 상승장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고, 대신증권은 3~4월 상승세가 이어지고, 조정을 거쳐 4분기이후 1200포인트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임춘수 삼성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주식시장 자금 여건이 개선되면서 유동성랠리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재평가는 경기회복 등 경제기초여건 개선이 확인된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사 리서치센터들도 대부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주도주를 보유하라”며 지수 1000은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IT·내수·소비재 중심의 업종 대표주들이 꼽혔다.
윤재현 세종증권 센터장은 “2분기에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다. IT업종 대표주의 투자비중을 확대해야한다. 지수 1000장을 이끈 상승 주역인 중소형 우량주도 PER5배 이하 종목은 유망하다”고 말했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센터장 역시 “1000돌파 이후에는 업종 대표주의 투자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그중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적극 편입하길 바란다. LCD주도 바닥을 치고 반등한다.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등이 좋다”고 말했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은 “중국 경기 호황으로 철강, 화학 등의 소비재 흐름이 좋다. 국내 내수 회복 흐름에 맞춰 내수주도 유망하며, 그 중 홈쇼핑 업종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윤세욱 센터장 역시 철강주에서는 포스코, 정유에서는 LG화학, 호남석유를 추천했다.
한편, 예상 최고 지수로 메리츠증권은 1200포인트, 세종증권 1250, CJ투자증권 1200선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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