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세진중공업, 자회사 상장으로 신사업 진출 가속화
[신한금투] 세진중공업, 자회사 상장으로 신사업 진출 가속화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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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세진중공업이 내년 자회사 상장으로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8800원으로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자회사 일승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추진하면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앞서 지난 2017년 STX중공업의 조선 기자재 자회사인 일승 지분 100%를 100억원에 인수했다. 일승은 현재 미래에셋대우스팩 4호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위해 예비 심사 청구를 진행 중이다.
 
황 연구원은 “일승은 고마진인 STP사업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매출이 연평균 7.9% 성장하는 등 안정적인 이익 달성이 전망된다”며 “일승 매출 비중의 28%를 차지하는 선박 STP의 지난 10년간 국내 시장 평균 점유율은 86%,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3%로 국내 STP 1등 기업의 안정적인 점유율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황 연구원은 “주목할만한 신성장 사업으로 스크러버, LNG)재기화 설비, 풍력 발전용 풍향 테스트기 등도 있다”면서 “지난해 시작한 스크러버 사업은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제조를 담당하는 등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893% 증가한 8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은 내년 자회사의 우회 상장과 신사업 진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2년에는 동해1 풍력 하부 구조물 수주가 전망되는 등 지속적인 품목 다각화,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에 영위하던 조선업보다 더 높은 성장과 밸류에이션 달성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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