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카카오, 자회사 상장 긍정적 효과 더 크다
[대신증권] 카카오, 자회사 상장 긍정적 효과 더 크다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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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등의 상장이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민아·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페이 등 주요 신사업에 해당하는 자회사들이 상장에 나서면서 모회사인 카카오의 주가 하락을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한다"면서 "자회사 상장 시 신주발행분 만큼 지분율이 희석돼 상장 자회사에 대한 할인율 적용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했다."각 자회사의 사업 계획과 전략, 중장기적인 전망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것이고 이에 따라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현재 카카오 시총에 내재되어 있는 자회사 가치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에 여전히 '톡비즈'가 남아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톡비즈 내에는 회사의 핵심 자사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발생하는 모든 매출이 포함되는데 이 중 선물하기는 다양한 큐레이션 상품을 기반으로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거래대금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물하기는 구매자의 가격 민감도가 크지 않은 서비스로 이용자 증가와 함께 ARPU 상승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들은 "톡보드 광고 또한 샵탭, 페이지, 다음 모바일과 웹툰 등으로 지면이 확대되고 있어 점진적인 효율 향상에 따른 단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이 외에도 톡스토어, 메이커스 등 커머스 서비스와 더보기 탭의 수익화 등 카카오톡의 추가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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