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021년~2023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부문은 2017년 이후 4년 만에 서버교체 수요 도래와 화웨이 규제 이후 중국 모바일 업체의 재고 축적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또 내년 비메모리 매출이 파운드리 성장 본격화로 20조원을 상회하며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도 액정표시장치(LCD) 출구전략에 따른 플렉서블 OLED 사업구조 재편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3년간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존 9.6%에서 10.0%로 올려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 1월 삼성전자는 배당확대 중심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12월 말로 갈수록 배당 매력도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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