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하이닉스, 메모리 수주 본격화...'매수'
[KB증권] SK하이닉스, 메모리 수주 본격화...'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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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메모리 주문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부터 2023년까지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키로 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이 8.6%에서 9.9%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4분기 아마존이 6개월만에 서버 디램 주문을 재개했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도 주문을 늘리고 있다. 12월부터 중국 서버업체인 BAT와 엔터프라이즈 OEM 업체들도 서버 디램, SSD 주문을 재개한 것으로 추정돼 서버용 반도체 수요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서버 디램 주문량은 3분기 대비 확연히 개선되고 내년 1분기 서버 디램 가격은 4분기 대비 하락 폭이 3분의 1 미만으로 예상된다”며 “서버 업체들의 디램 주문이 재개되는 이유는 올 연말 서버 업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서버 업체들의 디램 재고가 2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엔 13주를 버틸 만 한의 재고가 있었으나 3분기엔 8주, 4분기엔 5주로 줄어든다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특히 “SK하이닉스가 보유한 반도체 재고가 4분기에 2주 미만으로 축소돼 재고건전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올 연말 재고는 역사적 최저 수준인 10일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라며 “4분기 재고 건전화는 내년 1분기 반도체 수급 및 가격 안정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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