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코스닥 시장 육성하여 제3시장 살린다
프리 코스닥 시장 육성하여 제3시장 살린다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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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교육, 제3시장 육성, 효율적 지원체제 구축에 주력
“앞으로 증권투자 교육기능 강화를 위해 약 90억원의 기금 적립과 제3시장을 신생 벤쳐기업을 위한 프리 코스닥 시장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겠다”한국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은 지난 2일 출입기자단과 한 간담회에서 증권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 자율규제기능 개선, 투자자교육 강화, 조직·인사시스템 개혁 등을 올해 역점 추진사업과제로 제시했다.황 회장은 “현재 타금융산업의 증권시장 진출로 인한 업무영역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속적인 증권거래법 개정건의를 통해 유가증권 개념을 확대하여 타금융산업과의 불균형을 시정하겠다”면서 “증권산업의 선진화와 경쟁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증권회사가 국제화를 통한 대형화와 전문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증권업계의 두뇌집단(Think Tank)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증협은 증권사의 이익대변 기능과 자율규제 기능을 분리하여 자율규제위원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위원회에 외부전문가 2~3인을 증원하고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증회은 증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투자 교육기능 강화와 제3시장 기능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회장은 “증권투자 교육 기능 강화를 위해 증권유관기관 공동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여 투자자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협의체 구성의 준비사업으로 2004 회계연도 수지차익 중 약 90억원의 투자자교육기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현재 유명무실한 제3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업적 마인드를 바탕으로 기존 시장과 차별화하여 명실상부한 프리 코스닥 시장으로 육성하여 연내 미국 나스닥(NASD)의 장외(OTC BB)시장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면서 “우선 제3시장의 기능을 상징화할 수 있는 시장명칭 부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증협은 조직·인사시스템의 개혁을 통한 효율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종전의 7부3실24팀에서 8부2실21팀으로 조직체계를 바꾸고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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