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 성장 본격화...'매수'
[NH투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 성장 본격화...'매수'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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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올렸다. 내년도 삼성전자의 파운드리사업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머신러닝, 고성능 스마트폰, IoT, ARM 아키택처를 채용한 신개념 프로세서 등에서 파운드리 수요가 양호해 업황이 10년 내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비해 공급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도 연구원은 "5nm 이하에서 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EUV(극자외선) 장비 등 천문학적 투자 금액을 부담하고 공정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가 삼성전자와 TSMC에 불과하며 향후 시장 성장으로 인한 과실이 소수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파운드리 업계 가동률이 100%에 달하면서 파운드리 업계가 평균판매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며 "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파운드리 업계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관련 투자가 올해 6조원에서 내년도 12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도 연구원은 "내년도 AMD 인텔 등 업체가 새로운 고객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삼성전자 비메모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2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이 내년 초부터 시작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 요인으로 꼽았다. 도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 디램 일부 제품의 ASP 상승이 가능하다"며 "낸드 업계 역시 전반적이 수익성 위주 경영 확산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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