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원 돌파' 비트코인 "상승세, 과거와 다른 양상"
'2100만원 돌파' 비트코인 "상승세, 과거와 다른 양상"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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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이후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000만원을 넘어서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해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의 대장주 격으로 1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2139만원대에 거래됐다. 

 

비트코인(BTC)는 지난 11월 18일 2018년 1월 이후 2년 10개월여만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몇일 사이 1700만원 선까지 떨어지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이내 반등에 성공해 2100만원대를 돌파했다. 올초 300~400만원대까지 하락했던 모습과 대비해서는 5배 가량 급등한 수준이다. 

세계 시세는 3년여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표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일(한국시간) 1만 9850.11달러(약 한화 2198만원)를 기록했다. 기존 장중 사상 최고치인 1만 9783.21달러(2017년 12월 18일)을 넘어섰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두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 "2018년 당시 비트코인 광풍이 불었다. 해외보다 국내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게 형성돼 일명 '김치 프리미엄'이라고 불렸었지만 지금은 그와는 다른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국내와 외국간의 가격격차가 크지 않은 상태며 기관 투자자들이 상승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과거보다 변동성이 확연히 낮아졌다는 말이다.

실제로 비트 코인의 상승 요인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과 달러 약세 등으로 인한 안전 자산으로 금과 같이 꼽히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페이팔을 비롯해 대형 금융회사와 기업들이 관련업계에 진출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것도 기대감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일각에선 "당시 비트코인을 비롯해 가상화폐 대부분이 상승한데 비해 최근 상황을 보면 다른 가상화폐들의 경우 등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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