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에 대해 인적분할을 통한 신설지주회사 설립을 발표한 가운데 책임 경영을 통해 효율성 및 사업경쟁력을 높인다면 기업가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날 LG는 인적분할을 통해 엘지신설지주회사 설립을 결정했다. 엘지신설지주회사는 LG상사와 LG하우시스, LGMMA, 실리콘웍스와 판토스를 지배하면서 각 사의 성과 및 사업포트폴리오 관리에 주력할 전망이다.
분할비율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번 분할 결정이 LG의 배당 정책 및 수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브랜드로열티 수취 등도 2021년까지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분할로 인한 재상장 및 신규 상장 이후 구광모 회장과 구본준 고문과의 LG와 엘지신설지주와의 지분스왑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지면서 계열 분리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분할 재상장 및 신규 상장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지분 스왑을 통해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 실시를 위한 계열분리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분할 이벤트 자체가 LG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나 분할 이후 두 개의 지주회사가 독립 및 책임 경영을 통해 효율성 및 사업경쟁력을 제고한다면 기업가치 증대로 연결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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