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내년 상반기 기대株, '언택트·전기차·제약'
증권가 내년 상반기 기대株, '언택트·전기차·제약'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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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떠오를 추천 업종에 대한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2021년 상반기 기대해볼 수 있는 업종은 무엇일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21년 상반기 기대감이 높은 업종은 아무래도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한 언택트 및 친환경 업종이다. 여기에 올해 등하락을 반복했던 데이터, 반도체, 전기차 등의 성장주가 꼽혔다. 특히 전기차와 전기차 관련 업종의 경우 내년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을 시작으로 환경 규제에 대한 강화가 예고되어 있어 이들 시장 성장폭이 지금보다 더욱 넓혀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대다수의 제약주가 떠올랐지만, 내년까지도 제약주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국내외 대형 제약회사들은 백신 개발에 온 신경을 쏟고있는 상황이다. 국내 제약주들의 백신의 치료제 임상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DS투자증권은 주식 시장 추세를 결정하는 성장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며, 중소형주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플랫폼, 데이터, 반도체, 전기차 등 성장주와 중소형주, 리츠, 여행·레저 등의 코로나19 정상화 과정 수혜주를 추천했다.

DS투자증권 양해정 연구원은 "성장주는 정상화 과정에서 잠시 주춤할 수 있겠지만 플랫폼, 데이터 산업 및 반도체, 전기차·2차전지 산업은 정상화 이후에도 성장이 가능한 산업이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이러한 산업들은 이미 성장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낮은 금리는자금조달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형 기업에게 유리하다"며 "여기에 원화가치 상승, 낮은 유가 등도 중소형 기업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매크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 산업에서는 전기차와 전기차 관련 업종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내년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들 시장의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아래 트럼프 정부가 완화한 이산화탄소(co2)배출규제와 평균연비 규제 부활 예상된다"며 "유럽의 경우 내년 순수 전기차 시장 성장이 올해 69만대에서 내년 121만대로 75% 성장률이 기대되며, 중국은 올해까지였던 신에너지자 구매세 면제가 2022년으로 연장돼 빠른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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