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5억달러 수주 소식에 주가 고공행진
삼성중공업, 25억달러 수주 소식에 주가 고공행진
  • 서현우 기자
  • 승인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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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주식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성중공업이 유럽 지역 선주와 총 25억 달러(2조8천72억원) 규모의 선박 블록·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23일 12시 23분 현재 23.21% 상승한 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 이번 계약은 창사 후 체결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 까지다.

업계와 외신 등은 이번 수주가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북극·아틱) LNG-2' 프로젝트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틱 LNG-2는 러시아 시베리아 기단(Gydan) 반도의 가스전으로 2025년까지 연간 1천98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위해 개발 중인 초대형 가스전 프로젝트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아틱 LNG-2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운반선의 기술파트너로 선정돼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와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 쇄빙LNG선 5척에 대한 공동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누계 실적이 총 38억 달러를 기록해 올해 수주목표 달성률을 45%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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