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라피티',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12월 개막
뮤지컬 '그라피티',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12월 개막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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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선정작, 뮤지컬 '뱅크시'→'그라피티' 제목 변경
예술의 가치와 사회의 ‘아이러니’
뮤지컬 '그라피티' 포스터 / 사진ⓒ우리별이야기
뮤지컬 '그라피티' 포스터 / 사진ⓒ우리별이야기

뮤지컬 <그라피티>가 내달 개막한다.

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그라피티>가 오는 12월 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104만 파운드(약 15억 4,000만 원)에 낙찰된 ‘풍선과 소녀’를 경매 종료 직후 셀프 파쇄한 일화로 유명한 그라피티 예술가 ‘뱅크시’의 일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그를 추종하는 자와 그를 이용하려는 자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사회풍자 뮤지컬이다.

앞서 뮤지컬 <뱅크시>라는 제목이었던 작품은 공연제작사 라이브(주)가 주관하는 ‘2019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에 선정, 테이블 리딩과 리딩 쇼케이스의 개발과정을 거쳤다. 1년여간 준비 후 뮤지컬 <그라피티>로 작품명을 바꾸고 더욱 탄탄해진 서사와 작품성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뮤지컬 <그라피티>는 가상의 도시 ‘에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몰입감을 높인다. 얼굴 없는 그라피티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비스와 그의 작품 속 매력에 빠진 타일러, 타일러의 아버지이자 에덴시 최고의 권력가로 모든 것의 가치를 돈으로 판단하는 클라인을 중심으로 갈등이 일어난다.

참신한 소재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선정작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김홍기 작가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메시지로 관객들을 뮤지컬 <그라피티>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이어 추정화 연출은 작품 연출은 물론 각색에도 함께 참여하여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공연을 이끈다. 허수현 음악감독은 Rock적인 요소와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작품에 무브먼트를 더하고 5인조 라이브의 풍성한 사운드로 작품에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김병진 안무감독은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하면서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색다른 안무로 움직임을 극대화하여 ‘댄스컬’ 뮤지컬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이엄지 무대디자이너는 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턴테이블을 활용하고 여러 층으로 구성된 무대 구조물을 도입하여 배우들의 역동적 동선이 돋보이는 무대를 구현할 예정이다.

한편 <그라피티>의 개성과 넘치는 넘버와 이야기를 표현할 캐스팅과 메인 포스터는 다음주 중 공연제작사 ‘우리별이야기’ 공식 SNS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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