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GS건설, 신사업 본격화...최선호주 추천
[KB증권] GS건설, 신사업 본격화...최선호주 추천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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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GS건설에 대해 신사업 본격화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하고 장기적 이익기반 확보에 가장 앞서가는 회사라며 2021년 KB증권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GS건설은 전날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000억원 규모의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GS이니마는 금융조달·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운영 매출은 각각 1조6340억원, 6970억원으로 총 2조33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개 프로젝트의 건설기간 동안 시공 매출은 3300억원 발생 이후 운영기간 20년 동안 연 1000억원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의 경우 EPC 예상 매출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크지 않으나 20년간 장기 운영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 연구원은 “주택사업 기반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적극적인 확장이 가능해졌다”면서 “이익률이 우수한 GS이니마가 추가적인 매출과 이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S이니마의 경우 연매출 4000억원 정도의 규모이나 이번 수주로 2개 프로젝트가 모두 가동되는 2024년부터는 1000억원의 운영 매출이 더해져 약 5000억원의 운영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장 연구원은 “마진이 상대적으로 적은 EPC사업 특성상 건설기간 동안 GS이니마의 이익률은 다소 하락하겠으나 운영시점부터 외형과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업종 투자에 있어 단기적으로는 대형건설사의 주택공급 호조에 따른 이익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성장에 대비해 안정적인 이익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대부분의 대형건설사가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적극적이지만 외형이 큰 업종 특성상 실적에서 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GS건설이 타 대형건설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신사업 부문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하여 투자자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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