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반등…다우, 0.15%↑나스닥 0.87%↑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에 반등…다우, 0.15%↑나스닥 0.87%↑
  • 신예성 인턴기자
  • 승인 2020.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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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테크 랠리에 힘입어 반등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9.83포인트(0.17%) 오른 2만9488.25로 잠정집계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4.06포인트(0.39%) 상승한 3581.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11포인트(0.87%) 뛴 1만1904.71로 마감했다.

주요 기술주가 상승했다. 넷플릭스 0.60%와 아마존 0.37%을 비롯해 알파벳 1.03%, 마이크로소프트 0.63% 등을 기록했다. 애플 0.52%과 페이스북 0.36%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관련 소식, 미국 부양책 협상 및 실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전일 신규 확진자 수가 17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하루 1707명이다, 다음 달엔 3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오하이오주는 19일부터 주 전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메릴랜드주는 20일부터 오후 10시~오전 6시 술집과 식당 영업을 금지하는 비상 명령을 선포했다.

뉴욕시는 모든 공립학교의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지난 9월 말 등교를 재개한 지 8주 만에 다시 학교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주요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휴기간 이동 인구가 지난해보다 최대 45%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긍정적 뉴스가 나오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너 아스테라제스카가 2차 임상시험을 마쳤다.

영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2차 임상시험 결과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노령층을 포함한 모든 성인 사이에서 비슷한 면역 반응이 나왔다는 것,

하지만 백신의 승인과 대량 생산, 유통, 광범위한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1월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3만3000건 증가한 수치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 있는 영향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4일부터 14일 연속 하루 10만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미국은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35개 주로 확대했지만 확산세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증가세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폭증으로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제정하는데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기업들의 대량 해고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 내린 41.61달러에, 브렌트유는 0.38% 하락한 44.1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1월물은 14센트(0.3%) 밀린 배럴당 44.20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2.40달러) 떨어진 1,86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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