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아킬레스' 홍미금 "코로나19, 액션스쿨 못가 아쉬워"
[인터뷰②] '아킬레스' 홍미금 "코로나19, 액션스쿨 못가 아쉬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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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느와르 영화 출연하고파"

[한국증권신문 조나단 기자] 해당 기사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 '아킬레스' 홍미금, "데이다 하면 내이름 떠올리길 바라"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사진 ⓒ 이지은 기자
사진 ⓒ 이지은 기자

Q. 배우는 언제 처음 꿈꾸게 됐을까 

홍미금 : 사실 배우라는 직업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생각했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뭔가에 금방 빠지고 싫증을 내는 스타일이었거든요. 그래서 미용을 배우고 싶어서 미용학원도 다니고, 피겨스케이팅도 해봤어요. 그림도 좋아해서 배웠었죠.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연기라는 걸 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대학생이 돼서 공연도 하고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나니까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뭔가 제가 저 스스로 부족함을 느낀다는 게 분해서 잠도 못 잤어요. 그러다가 뮤지컬에도 관심이 생겼고 도전하게 됐죠. 노래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르는 만큼 계속 연습하고 쌓아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발전하고 있지 않나... 99프로의 노력과 1프로의 재능이 아닐까 싶습니다.(웃음) 

사진 ⓒ 이지은 기자
사진 ⓒ 이지은 기자

 

Q. 올해 스물아홉, 잘 보내고 있나

홍미금 : 앞서 조금 이야기했듯이 사실은 올해의 가장 큰 목표는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을 참여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공연을 하고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스물아홉이라는 생각이 거의 안 들어요. 빨리 서른 살이 되고 싶어요. 제가 꿈꾸던 게 있는데, 20대는 누구보다 뜨겁게 살아보고 해보고 싶은걸 다 해보자라고 생각했거든요. 20대를 뜨겁게 보냈다면, 30대와 40대는 일에 미쳐서 살고 싶어요. 그걸 상상해왔고 상상했던 것처럼 일하고 싶습니다.  

Q. 롤 모델이 있을까? 

홍미금 : 개인적으로 전도연, 김윤석 배우님을 좋아해요. 제가 모든 작품을 다 봤는데 정말 그냥 서서 대사만 쳐도 이야기를 만들어내시는 모습에 반했어요. 예전에 어떤 영화인지는 모르겠는데 평론가님의 리뷰가 기억나거든요. 뭐냐 하면 "전도연의 눈에는 모든 사랑의 감정이 담겨있다"라는 평이었어요. 정말 말 그대로 어떤 감정이 담겨있고, 그걸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하게 만드는 걸 배우고 싶고, 그런 걸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 ⓒ 이지은 기자
사진 ⓒ 이지은 기자

 

Q.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와 함께 하고 있는데 

홍미금 : 사실 정말 힘든 것도 힘든 건데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분들에 힘을 얻어요. 이번 작품은 전작보다 더 관객들과 호흡을 할 수 있는 작품인데 분명 배우들과 관객들 간의 시너지가 있는 작품인데 코로나 때문에 한정적이 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쉬워요.  

Q. 취미 활동을 하는 게 있을까 

홍미금 : 사실 제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준비를 하고 있던 게 있거든요. 지금도 사실 하고는 싶은데 코로나랑 공연 때문에 잠깐 멈춘 게 있어요. 뭐냐 하면 액션스쿨, 액션 연기에요. 제가 액션 영화를 찍어보는 게 인생 목표 중에 하나라서 장기간 프로젝트로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운동을 했었거든요. 뮤지컬을 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것만큼 꾸준하게 준비를 해왔는데 지금 공연에 들어오면서 잠깐 멈췄죠. 공연이 끝나면 다시 다니려고요.(웃음) 

Q. 남자 배우들도 가기 힘든 곳이라고 들었다. 

홍미금 : 액션 영화! 누아르! 이런 장르를 꼭 해보고 싶어요. 언제 저에게 기회가 올지 모르니까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어요. 기회가 생기면 꼭 잡을 생각입니다. 

사진 ⓒ 이지은 기자
사진 ⓒ 이지은 기자

 

Q. 마지막으로 1년 후, 서른 살이 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홍미금 : "항상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 좌우명 중에 하나인데, 되게 단순하게 느껴지지만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 때 큰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임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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