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한진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
[대신증권] 한진칼,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료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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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한진칼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함에 따라 주주연합과 한진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전일 한진칼은 신주 706만2146주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유상증자의 목적은 정부의 산업정책에 따라 한국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동사와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경영정상화와 항공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지분 약 10.7%를 확보함에 따라 조원태 회장 측은 경영권 분쟁에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며 “경영권 분쟁 종료에 따른 지분경쟁 프리미엄이 제거될 경우 주가의 급격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3자 배정 유상증자로 한진칼의 지분 약 10.7%를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이 조원태 회장 측의 우호 지분이라고 가정했을 때 조원태 회장 측의 지분율은 47.33%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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