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대한항공, 초대형 국적항공사 출범 예상...시너지 기대
[대신증권] 대한항공, 초대형 국적항공사 출범 예상...시너지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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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대규모 2조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2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른 초대형 항공사의 출범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 프리미엄은 대규모 유상증자와 인수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부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 신주발행주식수는 약 173만주로 기존 주주들의 주당순이익 희석 효과는 약 49.9%"라며 "내년 추정 주당 순자산가치도 2만7348원에서 2만906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21년 인수계약이 마무리된 이후 2023년 상반기 말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통해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FSC와 LCC 양대 시장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통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한항공은 인수를 위한 TFT 구성 및 실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개점 휴업에 들어간 중복 노선의 조정과 시스템 통합 등 효율화 작업에 나설 전망"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운항중단이 오히려 노선 및 시스템 통합 등에 수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객시장 침체가 2021년 상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에는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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