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배우의 슬기로운 관계탐구생활, 연극 '이ㅅ-ㅆ다' 20일 개막
다섯 배우의 슬기로운 관계탐구생활, 연극 '이ㅅ-ㅆ다' 20일 개막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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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공동창작극 <이 ㅅ-ㅆ 다(잇다,있다)>의 공연이 진행된다. 

 

공동창작극 <이 ㅅ-ㅆ 다(잇다,있다)>는 다섯 명의 배우와 작가, 연출이 함께 만든 공동창작극이다. ‘관계’를 의미하는 거대한 좌표를 무대로 삼아 다양한 관계 속 인물들의 거리와 위치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극의 시작과 끝 부분에서 달라져 있는 인물들의 위치를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이다.

공동창작극 <이 ㅅ-ㅆ 다(잇다,있다)>는 배우 각자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을 담았다. 가족, 관계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 워커홀릭 등 현시대 보통의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를 담고 있다.

특히, 다섯 인물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나간 점이 돋보인다. 오프라인, 온라인의 경계 없이 이루어지는 관계 맺기, 너무나 많은 관계들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오늘날의 관계 형태와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무대는 관계를 의미하는 거대한 좌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섯 명의 인물들은 ‘관계’에 대한 질문을 품은 채 그 안에서 서로 엇갈리고, 삐거덕 거리고, 충돌하고, 질문하면서 각자의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질문한다. “당신은 지금 누구와 어떻게 관계 맺고 있나요?”

 

극공작소 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요즘, 공연을 찾아 주시는 관객들과 ‘관계’에 대한 생각을 나눴으면 한다” 고 밝혔다.

한편, 청년창작집단 극공작소 함은 ‘담을 함’과 ‘소리칠 함’을 중의적으로 내포한다. 동시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담아내어 자신들만의 목소리로 내고자 하는 창작집단이다. 올해 연극 <이 ㅅ-ㅆ 다(잇다,있다)>가 데뷔작이며 이후에도 꾸준하게 작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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