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만에 2500 돌파, 상승기류 '2600' 돌파 가능할까
코스피 2년만에 2500 돌파, 상승기류 '2600' 돌파 가능할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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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전거래일 2493.87포인트 대비 0.54%(13.59포인트) 상승한 2507.46 포인트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536.75포인트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8년 2월 1일 기록한 2568.54포인트 이후 처음으로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16일 코스피는 14시 06분 장중 전거래일 대비 1.83%(45.60P) 상승한 2539.4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또한 전거래일 대비 0.74%(6.22) 상승한 845.4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930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1726억, 기관은 102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서는 2600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또한 2년 전 기록한 2607.10(2018년 1월 29일 기록) 이후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839.14 대비 0.52%(4.35포인트) 상승한 843.49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세가 커지더니 장중 849.80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을 제외한 외국인과 기관 모두 사들이고 있다. 오전 11시20분 기준 외국인과 기관 각각 1115억원, 69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28억원 팔아치웠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윤지호 센터장은 "주식 시장은 당장의 것보다 미래를 반영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으나 백신이 나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IBK투자증권 정용택 리서치센터장도 "현재로선 코로나19, 백신 이슈가 크다. 지수를 움직이는 가장 큰 동력이다. 연말까지 증시에 있어 주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항공테마가 급등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시작과 동시에 급등해 오전 1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6만 3200원 대비 4.11% 상승한 6만 5800원에 거래됐으며, 14시 06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43%(2800원) 상승한 6만 60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항공테마주가 금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한 이후 항공주가 떠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항공(003490)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9.42%(4650원) 상승한 2만 8600원에 거래됐다. 이어 대한항공우(003495)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29.93%(8350원) 상승한 3만 6250원에 거래됐다. 이사아나항공의 경우도 전거래일 대비 29.84%(1280원) 상승한 5570원에 장중 거래됐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백신 개발 기대감, 경기 낙관론 확산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라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금융시장 경기 낙관론을 반영한 위험선호에 따른 달러화 약세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어 공격적인 달러 매도 분위기에는 제동을 걸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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