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은] JAL, 포스트 코로나 대비 1,680억엔 증자
[지금 일본은] JAL, 포스트 코로나 대비 1,680억엔 증자
  • 이원두
  • 승인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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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항공(JAL)은 공모 증자를 통해 최대 1천 6백 80억 엔의 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 사태로 항공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내년 1분기(1~3월)에는 2012년 재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기를 신주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로 극복하겠다는 것이 JAL의 전략이다.

신주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효율성이 높은 항공기를 도입,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모 증자는 일본 국내에서 3분의 2, 해외에서 3분의 1 비율이며 발행할 신주는 최대 1억 주로서 현재 발행된 총 주식의 30%에 해당된다. 항공기 도입 등 투자에 충당할 자금은 1천억 엔이며 나머지는 차입금을 상환, 금융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연비가 높은 에어버스사 항공기 도입과 함께 저가항공사(LCC) 지원도 투자 대상에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여객수가 줄어듦에 따라 내년 1분기의 연결 최종 손익(국제회계기준)은 2천 4백억 엔~2천 7백억 엔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면서 다른 운수업체도 우선주와 후순위 채권 등으로 자금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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