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종가 1000 돌파
5년만에 종가 1000 돌파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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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종가를 기준으로 역사상 네번째 1000선을 넘어섰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25일)보다 6.7포인트 높은 1003.65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결국 14.41포인트(1.45%) 오른 1011.36으로 장을 마감했다.종가를 기준으로 지수가 네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0년 1월4일의 1,059.04 이후 5년여만에 처음이다. 이미 지난주말 지수는 최고 1000.26까지 올라 장중 지수를 기준으로 지난 2000년 1월11일의 1005.87 이후 5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했으나 종가가 996.95에 머물면서 1,000선 안착에 실패한 바 있다.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국민은행, SK 등을 중심으로 285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개인은 36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특히 프로그램 매매는 순매도 규모가 2466억원에 달해 지수 1000선 안착에 암초로 떠올랐다. 이날 외국인투자자들은 선물시장에서 5510계약이나 순매도하며 선물-현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 악화와 현물시장의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지수 상승추세 지속에 대한 기대로 증권업종이 8.94% 급등했고 철강(4.17%), 보험(3.82%), 은행(2.6%), 유통(2.5%), 건설(2.38%)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통신(-1.23%), 비금속광물(-0.9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동원금융지주(14.98%), 현대증권(11.76%), 대우증권(11.64%), LG투자증권(9.26%), 대신증권(6.38%) 등 대형 증권주들이 일제히 급등했고 POSCO(2.07%), INI스틸(14.9%), 동국제강(11.84%), 동부제강[016380](7.01%), 풍산(5.28%) 등 철강.금속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내수회복 기대에 대우건설(7.71%), 현대산업(3.08%) 등 대형 건설주와 유통업 대표주인 현대백화점(3.94%)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삼성전자도 0.96% 오른 5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금호석유(-5.75%), LG전선(-3.73%), S-Oil(-3.18%), KTF(-2.86%), 대우조선해양(-2.62%) 등은 전반적 강세장 속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3414만주, 3조6992억원으로 지난주말의 5억3139만주, 3조4298억원에 비해 모두 늘었다.상승종목은 상한가 31개를 포함해 548개에 달했으나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17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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