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홈쇼핑, 홈쇼핑 호조...수익 개선
[신한금투] 현대홈쇼핑, 홈쇼핑 호조...수익 개선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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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가는 10만원으로 4% 상향했다.

박희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9일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6% 증가한 386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전망치인 31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고 말했다.

손익 개선의 주된 요인은 홈쇼핑 총이익률과 L&C 부문 원가율 개선의 영향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홈쇼핑 고마진 상품군인 식품과 가정용품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고, 저마진 상품군인 렌탈 비중은 4%포인트 감소했다”며 “L&C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해 7분기만에 반등세를 기록했고, 원가율은 2.2%포인트 하락해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호주법인과 렌탈부문 손익은 각각 마이너스 43억원,  60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호주 법인과 렌탈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익 개선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홈쇼핑 부문의 송출 수수료는 연간 3.1%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전년도 인상률과 유사한 수준으로, 수수료에서 마진 개선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3분기와 유사하게 상품군별 비중 변화에 따른 총이익 개선은 4분기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C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0억원 가량 늘었다”며 “렌탈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전개 중인 광고·판촉 진행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내년부터 손익 개선 흐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 부문의 상품 비중 변화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 안정적”이라며 “연결 법인들의 손익 개선으로 내년까지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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