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수주량이 풍부해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현대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든 6560억원, 매출은 전년 수준인 17조2870억원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간 경영계획인 매출 17조4000억원에는 부합하나 영업이익 경영계획 1조원에는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4분기를 기점으로 공사들이 안정되며 2021년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24% 늘어난 8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의 3·4분기말 기준 누적 수주는 21조8910억원으로, 연간 목표인 25조1000억원의 87%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수주잔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65조5620억원으로 4년치 일감에 해당한다"며 "수주에서의 수익성 관리능력 증가로 내년부터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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