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59.6억 증가... 사상 최고치 경신
10월 외환보유액 59.6억 증가... 사상 최고치 경신
  • 서현우 기자
  • 승인 2020.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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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외환보유액은 4265억1000만달러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60억 가까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서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외환보유고는 4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10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0월 외환보유액은 4265억1000만달러로 전월대비 59억6000만달러 늘어났다. 지난 6월부터 5개월째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의 지준 예치금이 늘어난 가운데 달러 약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달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10월중 0.4%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의 90%를 차지하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836억6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5억7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3억6000만달러 증가해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000만달러 늘었고, IMF포지션은 2000만달러 증가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9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05억달러로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426억달러로 전월대비 220억달러 급감했다. 2~8위로는 일본(1조3898억달러), 스위스(1조153억달러), 러시아(5834억달러), 인도(5447억달러), 대만(4996억달러), 홍콩(4533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75억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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