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창작극 '위례' 연습실 공개… 연극으로 보는 '도미설화'
하남문화재단, 창작극 '위례' 연습실 공개… 연극으로 보는 '도미설화'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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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이 제작하고 있는 연극 <위례>의 연습실 현장이 공개됐다. 연극 <위례>는 삼국사기 도미설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연극으로 도미와 아랑이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사진 ⓒ 하남문화재단
사진 ⓒ 하남문화재단

 

연극 <위례>는 이례적으로 시민배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여명의 시민배우들이 선발돼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들 중에는 오랜 기간 연극을 해온 전문배우도 있고, 처음 무대에 오르는 신입배우도 있다. 

나이에 상관없이 오랜 경력의 배우는 공연의 무게중심을 잡고, 처음 무대에 오르는 병아리 배우는 패기와 열정으로 연습실을 뜨겁게 만들며 공연을 완성시키고 있다. 

이날 공개된 연습실 사진에서 배우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힘든 가운데 연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사진 ⓒ 하남문화재단
사진 ⓒ 하남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 측은 "연습 과정에서 표정 속에서 드러나는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수칙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연극 <위례>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의 일환으로 제작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제작에는 지역예술가와 재단이 함께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하남문화재단
사진 ⓒ 하남문화재단

 

이번 작품에서 연출을 맡은 김성두는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있지만 배우들이 열정이 많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힘내고 있다. 도미와 아랑의 아름다운 사랑과 개로왕의 빗나간 사랑에 대한 번뇌를 그려 볼 예정이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연극 <위례>는 삼국사기 ‘도미설화’를 모티브로 한다. 도미와 아랑이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그리는 한편, 백제의 무능한 왕으로 기억되는 개로왕을 다른 시각에서 해석해 보고자 했다. 

한편, 연극 <위례>는 2020년 11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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