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분양 순조롭게 이뤄지고, 해외사업장도 차츰 정상화...연내 반등 기대
대우건설이 코로나19 영향과 유가 하락 등 대내외 환경 악화로 인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29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 102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 1190억원 대비 13.5% 감소한 것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도 3193억원에 비해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p 증가한 5.2%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475억원 대비 17.9% 늘었다.
대우건설은 "매출액 등이 감소한 것은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 순연되고, 해외 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이다"라고 원인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다시 주택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사업장도 차츰 정상화되고 있어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1조89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조809억원 대비 8.9% 감소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8453억원이다. 전년보다 7.8% 감소했지만, 올해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65%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그 중 주택건축사업부문은 3조7644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사업부문은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총이익은 6162억원, 매출총이익률은 전년과 같은 10.5%로 수익성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대비 1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난 등 재무 안정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연내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수주 실적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택 공급이 꾸준히 이뤄질것으로 내다봤다. 민간건설기업 중 최대 공급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3분기까지 주택공급은 2만5994세대로 올해 주택공급 목표인 3만5천 세대의 76% 수준이다. 올해 연말까지 총 3만5000여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인천루원시티, 아산탕정, 양주역세권, 수원망포지구, 김포풍무역세권, 부산 범일동 등 대규모 자체사업 분양이 본격화 될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 곡선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사업도 순항되고 있다. 이라크 컨테이너 터미널 및 알포 접속도로 현장, 나이지리아 LNG 7 등 양호한 수익성을 보유한 수주잔고가 늘어나고 있다. 향후 베트남 THT법인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경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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