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SBS, 3분기 흑자 전환 전망..."예능이 효자"
[대신증권] SBS, 3분기 흑자 전환 전망..."예능이 효자"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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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SBS의 올해 3분기 영업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제작비가 비싼 드라마 대신 예능을 대체 편성해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이유에서다.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2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BS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8% 증가한 17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15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BS는 당초 예정돼 있었던 하계 올림픽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며 드라마 편성을 축소했다”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수목 드라마를 예능으로 대체한 데 이어 올해 3분기부터는 월화 드라마도 동상이몽2, 불타는 청춘 등 예능으로 대체했으나 광고는 드라마 수준으로 판매하면서 높은 효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제작비가 드라마의 20~50% 수준인 예능을 대체 편성하고, 광고 판매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는 이야기다. 회사가 보유 중인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에 편성해 얻은 광고 매출도 올해 1분기 60억원에서 2분기 90억원, 3분기 9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SBS는 올해 4분기부터 월화 드라마를 재개해 이달 26일 첫 방송한 고품격 막장 드라마 펜트하우스 1회가 시청률 9.2%를 기록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며 “드라마 전문 자회사 스튜디오 S 출범 이후 SBS가 올해 편성하는 드라마 12개 중 스튜디오 S가 5개를 제작하는 등 제대로 시동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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