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현대제철, 판매가격 인상 효과...실적 개선 확실
[신한금투] 현대제철, 판매가격 인상 효과...실적 개선 확실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에 대해 자동차향 열연 및 건설향 철근 공급 확대와 판매가격 인상으로 인해 4분기 실적 개선이 확실시된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건설 부문 공급 축소로 전기로 제품 판매는 줄었지만, 글로벌 자동차 산업 회복으로 고로 제품 판매가 늘었다”며 “저수익 사업 중단과 차강판 물량 회복을 통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수소 사업 관련, 수소차 금속분리판 공급 및 수소가스 생산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매출액 55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 수준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예상했다.

현재 현대제철의 수소차 금속분리판 생산능력은 연 1만6000대 수준이고 향후 3만대 규모 증설을 계획 중이다. 또 수소 가스는 현재 잔여 생산능력 50%를 공급할 수 있는데 향후 현재의 10배인 3만7200톤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생산능력과 현대차의 생산 계획을 고려하면 증설 시점이 임박했다”면서도 “하지만 실적 발표에서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대감이 성장 동력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