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KT, 5G 가입자 증가...무선 사업 수익개선
[NH투자] KT, 5G 가입자 증가...무선 사업 수익개선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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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KT에 대해 올해 주당 배당금은 국내 통신 3사 중 가장 높지만 3분기 실적은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수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회사 스카이라이프의 HCN인수 및 IPTV 사업 성장에 따른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 우수한 유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IDC, 클라우드의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매출 확대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아이폰12와 5G 저가 요금제 출시로 5G 가입자 비중 확대가 예상되며 연말까지 358만명, 보급율 18.9%를 전망한다"며 "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은 IoT(사물인터넷) 회선 가입자 증가 영향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통신 가입자는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당 배당금은 11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8%로 3사 통신사 중 가장 높다"며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올 수록 긍정적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칠 것으로 봤다. 매출액 6조900억원, 영업익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 4.0% 하락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KT에스테이트와 BC카드 등 일부 자회사의 부진,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따른 인건비 소급비용 약 8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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