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임기만료 앞둔 생명·손보 대표님들, 연임 가능성은?
연말연초 임기만료 앞둔 생명·손보 대표님들, 연임 가능성은?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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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불안한 업계 전망에 재임 가능성 높아져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 관례 깨고 3연임 성공했지만 4연임은 부담될 것


생명보험·손해보험 회사들의 최고경영자(CEO)의 거취가 보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CEO가 20명이 넘어 보험사들이 올초 대규모로 CEO들의 교체를 단행했었던 것처럼 연말연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대표들이 연임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선 올해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관련해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다른 업종의 CEO들과 같이 안정을 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우선 올해로 5년차 KB손해보험을 이끌어 온 양종희 사장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양종희 사장은 기존의 관례를 깨고 3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치르고 있는 상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연임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일각에선 다시 한 번 관례를 깨야 한다는 부담감 또한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올해 KB손보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3.4%(222억) 하락한 144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영업손익은 4493억원으로 동기대비 5.4% 떨어졌으며, 실적 또한 매년 감소했다. KB손보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았을때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양종희 사장이 연임할 가능성이 쉽지 않을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온다. KB손보 측이 다시 한 번 관례를 깨고 연임을 강행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외에도 생명보험협회 신용길 회장과 손해보험협회 김용덕 회장도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생보협회는 다음달, 손보협회는 이번달 중에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협회장 추천 방식과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SGI서울보증보험 김상택 사장, 신한생명 성대규 사장, KB생명 허정수 사장,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사장, 농협은행 홍재은 사장, 삼성화재 최영무 사장, DB손해보험 김정남 사장 들도 올해와 내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주총을 앞두고 임기가 만료되는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 미래에셋 생명 하만덕, 변재상 대표, 흥국화재 권중원 대표, 흥국생명 조병익 대표, 메리츠화재 김용범 사장,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 등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용퇴가 확정된건 라이나생명 홍봉성 대표밖에 없다. 앞서 지난 9월 퇴사 의사를 밝혔으며, 후임자로 조지은 부사장이 자리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내년 1월 정식으로 CEO자리에 취임해 라이나생명의 신임 대표로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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