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윤석헌, "라임·옵티머스 검사 마무리단계… 제도개선 노력중"
금감원 윤석헌, "라임·옵티머스 검사 마무리단계… 제도개선 노력중"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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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사모운영사에 대한 전수 점검 실시 중이다. 불법행위 등에 대해 적발시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라임, 옵티머스 등에 대한 관련 검사가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선의의 펀드 투자자 피해보상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계약과정에 하자가 있는 펀드에 대해서는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전액 반환)를 결정한 바 있다. 여타 환매중단 펀드에 대해서도 자율적인 선보상을 유도하는 한편 손실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금감원장은 "사모펀드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업계와 공동으로 은행 비예금상품 모범규준과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영업행위 준칙 등을 제정하고 정착시켜 나감으로써 금융투자상품의 제조·판매·사후관리에 대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단기실적 위주의 금융회사 영업관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모펀드 전수검사 나선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자료와 관련해 사모운용사 234곳 중 9곳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년간 전수검사를 계획한 사모운용사 23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특이사항이 발견된 운용사나 비시장성 자산을 과다 보유한 운용사 등을 적발해 검사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금감원은 사모운용사 전수검사를 위해 금감원 직원 18명, 예보·증권금융·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전문사모운용사 전담검사단을 출범했다.

이어 8월 24일부터  환매연기 펀드 등 관련 회사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 달여간 9개사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측은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제재하고 횡령·배임 등이 드러난 경우 검찰 등과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펀드 부실화 발생 시 실사·이관, 펀드재산 보전 등 투자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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