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돌풍, 하반기 엔터株 강세로 이어지나
'빅히트' 돌풍, 하반기 엔터株 강세로 이어지나
  • 서현우 기자
  • 승인 2020.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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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소식에 엔터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있다. 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일 4개 증권사를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청약 증거금은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 빅히트
사진 ⓒ 빅히트

 

이번 청약에서 NH투자증권(64만 8182주), 한국투자증권(55만 5584주), 미래에셋대우(18만 5195주), 키움증권(3만 7039주) 등이 각 증권사에 배정됐다. 보통 청약 첫날 투자자들이 각 증권사에 경쟁률 추이를 지켜보도 이튿날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다음날인 6일 더 많은 증거금이 모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 청약은 내일인 6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에 청약을 개시해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13만 5000원을 확정한 빅히트는 이틀간의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 6000주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총액은 1925억 1000만원이다.

한편, 가수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과 관련해 상장 첫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할지에 대해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빅히트가 '따상'을 달성한다면 방시혁 대표가 가지고 있는 주식 재산이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따상에 성공할 경우 방시혁 대표가 가지고 있는 주식 재산은 4조 344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현재 상장사 주식 부호 순위 1위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2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3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 뒤를 잇는 것으로 5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현재 5위는 현대차그룹의 정몽주 회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는 약 4조 2000억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멤버들 또한 엔터업계에서 주식 부자 서열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방시혁 대표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총 47만 8695주의 보통주를 나눠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멤버 1명이 갖게되는 주식 재산은 적게는 92억원에서 최대 240억원 이상까지 불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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