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올렸다.
이마트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태 구조조정 수혜에 온라인 성장 등 큰 방향성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분석이다.
전분기 50% 가량 성장한 온라인(쓱닷컴) 부문 거래액은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 증감률이 상반기 대비 10%P 가량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저 부담을 상쇄하는 양호한 성장세라는 평이다. 온라인 영업적자는 전 분기 대비 65억원, 전년 동기 대비 163억원 줄어든 72억원으로 추산된다. 관련 TV광고가 진행되지 않아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예상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지난해부터 이마트의 주가 모멘텀으로 마트 저점, 온라인 성장, 연결 손익 개선을 제시해왔는데 올해 마트 업태 구조조정과 코로나19 변수가 더해졌음에도 방향성의 변화는 없다"며 "최근 동향 감안 시 4분기 이후 추가 모멘텀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날 발표된 지분 증여에 따른 대주주 변경도 기존 경영구도와 동일해 기업 가치 변화는 없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중 일몰이 예정된 유통상생발전법 관련 개정안으로 변수는 있다. 기존 마트 영업시간 등 규제에 더해 최근 개정안에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의 규제가 더해졌다. 박 연구위원은 "추이 확인이 필요하나 쇼핑몰 규제 시 동사 연결 법인인 신세계프라퍼티 손익에 영향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신세계프라퍼티 영업손익은 연결 영업이익 기준 8.5%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