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OCI, 폴리실리콘 사업 축소· 실적개선 제한...투자의견 '중립'
[KB증권] OCI, 폴리실리콘 사업 축소· 실적개선 제한...투자의견 '중립'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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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OCI에 대해 축소된 폴리실리콘 사업, 그리고 실적개선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에 대해 “무위험수익률 하락 등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하락과 실적증가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때문”이라며 “그러나 실적개선을 반영한 향후 2년간 평균 ROE가 5.42%로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백 연구원은 “2018년 3·4분기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급락으로 인해 7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7월 GCL-Poly 폴리실리콘 4만톤 공장의 폭발 및 가동중단 이후 6달러대까지 하락했던 폴리 가격은 9월 셋째 주 10.84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스팟가격 상승을 통해 3분기 OCI 폴리 ASP는 전분기대비 40%내외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4분기 급감했던 폴리실리콘 판매량 또한 말레이시아 공장의 정기보수가 종료됨에 따라 2·4분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군산 폴리실리콘 공장 폐쇄를 통한 비용절감과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일부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1379억원으로 2019년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봤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아쉬운 점은 폴리사업의 규모 축소이다.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2만7000톤으로 내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49억원, 317억원이다”며 “폴리실리콘 실적호전에도 불구 2021년 ROE는 4.9%로 예상된다. 폴리사업부와 더불어 화학·카본소재 등 다른 사업부의 실적개선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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